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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 비트코인 투자액 64% 손실...부켈레 대통령 "내일부터 매일 1 BTC씩 매수"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2/11/17 [14:50]

엘살바도르, 비트코인 투자액 64% 손실...부켈레 대통령 "내일부터 매일 1 BTC씩 매수"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2/11/17 [14:50]

▲ 나이브 부켈레(Nayib Bukele) 엘살바도르 대통령/출처: 트위터     ©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파산 신청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한 가운데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도입한 엘살바도르의 나이브 부켈레(41)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내일부터 매일 1 BTC를 매수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법정통화 채택을 선포하며 약 1천만 달러를 사들인 뒤 자신의 트위터 글에서 장밋빛 미래'를 예고했던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은 중간중간 비트코인 가격 급락 때 "싸게 팔아줘서 감사하다"며 추가 매수에 나섰다.

 

가장 마지막 매수 거래는 지난 7월 1일 152만 달러어치다. 이때까지 모두 11차례에 걸친 누적 구입액은 1억715만 달러 상당이다. 하지만 엘살바도르 비트코인 투자 손익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사설 웹사이트 나이브트래커를 보면 이날 현재 이 나라는 투자액의 약 64%를 손해 봤다. 손실액은 6천776만 달러이다.

 

한편 부켈레 대통령은 지난 14일 트위터를 통해 "FTX는 비트코인의 반대편에 서 있는 것과 다름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 프로토콜은 폰지, 사기, 뱅크런, 그리고 샘 뱅크먼 프리드 FTX 창업자와 같은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비트코인은 자산의 재분배를 위해 만들어졌는데 일부는 이해하고 일부는 여전히 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이를 이해하고 받아들이기에는 아직 너무 이른 것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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