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내년 중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4.6%로 조정했다.
OECD는 22일(현지시간) 발표한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내년 중국의 성장률을 지난 9월에 발표한 직전 전망치(4.7%)에 비해 0.1% 포인트 내린 4.6%로 전망했다.
2024년에는 4.1% 성장할 것으로 OECD는 예상했다.
OECD는 이와 함께 올해 중국 성장률은 9월에 발표한 전망치(3.2%)에 비해 0.1% 포인트 상향 조정해 3.3%로 예상했다. 그럼에도 이는 중국 정부가 지난 3월 제시한 올해 성장률 목표치인 '5.5% 안팎'을 크게 하회하는 것이다.
중국의 올해 분기별 성장률(전년 동기 대비)은 1분기에 4.8%를 기록한 뒤 2분기에 0.4%로 급전 직하했다가 3분기에 3.9%로 회복했다. 중국의 1∼3분기 누적 성장률은 3.0%로 집계됐다.
OECD는 중국에 대해 이 같은 전망을 내 놓은 배경에 언급,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출현은 2022년에 반복적인 봉쇄로 이어져 경제 활동을 방해하고 있다"며 "역풍이 강해지는 가운데 인프라 투자와 부동산 부문을 완화하는 지원책이 성장을 지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OECD는 한국의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2%에서 1.8%로 낮춰 잡았다.
물가 상승과 고금리에 민간 소비가 제약되고 반도체 경기의 하강 등이 수출 둔화의 압력으로 작용해 성장률이 2% 아래로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내년 물가는 서비스 가격과 전기·수도 등 공공요금 인상 압력이 지속되면서 3.9%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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