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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X 몰락에 비트코인 11월 18% 손실...산타 파월에 '12월 2만달러' 기대감 커져

박병화 | 기사입력 2022/12/01 [07:53]

FTX 몰락에 비트코인 11월 18% 손실...산타 파월에 '12월 2만달러' 기대감 커져

박병화 | 입력 : 2022/12/01 [07:53]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지난 24시간 동안 4%가량 상승하며 17,000달러를 회복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30일(현지시간) 이르면 12월 금리 인상 속도 조절을 언급하면서 미국 증시와 함께 비트코인 가격이 동반 급등했다.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12월 1일 오전 7시 36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3.81% 급등한 17,10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11월 1일 20,000달러 위에서 거래를 시작했지만 11월 한달 동안 20% 가깝게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대해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블록체인 산업의 최악의 에피소드 중 하나로 후세에 기억될, 억만장자에서 골칫거리가 된 샘 뱅크먼-프리드(Sam Bankman-Fried)의 암호화폐 제국인 FTX의 급속한 붕괴와 이후 업계 후폭풍 때문"으로 진단했다.

 

코인데스크는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은 11월 18% 급락해 5개월 만에 최대 월간 손실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다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12월 산타랠리를 기대하는 모습이다.

 

이날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코마캡)의 커뮤니티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12월말 가격을 평균 19,963.25달러로 예측했다. 해당 가격대는 현재 시세 대비 16.79% 높은 수준이다. 이번 비트코인 가격 예측은 약 18,770명이 참여했다.

 

암호화폐 헤지펀드 판테라캐피털도 최근 공식 사이트를 통해 "비트코인 반감기 패턴이 반복된다면 BTC 가격은 11월 30일 바닥을 찍을 것이며, 2024년 초까지 상승 랠리가 시작되다가 반감기 이후 본격적인 상승장이 펼쳐질 것이다"며 낙관론에 힘을 보탰다. 

 

실제 이날 파월 의장의 12월 금리 인상 속도 조절 발언 이후 연준이 12월에 0.5%포인트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반등했고, 이에 시장에서는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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