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암호화폐거래소 크라켄은 30일(현지시간) 코인 시장 침체와 FTX 파산신청 사태 여파로 글로벌 직원 중 30%에 해당하는 1천100명을 해고한다고 밝혔다.
크라켄은 성명에서 "올해 초부터 거시 경제와 지정학적 요인이 금융 시장을 짓누르고 있고 불행하게도 금융 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은 계속되고 있다"며 다른 비용 절감 대책을 모두 사용해 정리해고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와 로이터 통신은 코인베이스와 제미니 등 경쟁 거래소의 인력 구조조정에 이어 크라켄도 해고에 착수했다며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암호화폐 가격 하락과 FTX 붕괴 사태 등이 시장 불확실성을 더욱 키웠다고 진단했다.
한편 더블록이 브라질 현지 미디어를 인용해 중남미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소(Bitso)가 80여명의 직원을 해고한지 6개월 만에 추가 정리해고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다만 해고 규모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브라질 현지 미디어는 비트소의 직원이 약 500~600명 규모이며, 이번 조치로 약 100명이 해고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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