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가격이 다시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 채굴장을 알선해주는 업체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통상 일반인들이 가상화폐를 직접 채굴하려면 막대한 전력이 들어가고 특수한 컴퓨터 설비를 구매해야 하며 보안 등 관리도 까다로운데 채굴 호스팅업체가 이를 해결해 주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미국 버지니아에 있는 비코즈(Bcause)는 개인에게 가상화폐 채굴에 필요한 컴퓨터, 창고, 전력 등을 조달해주고 있는데 현재 성업 중이다.
비코즈는 미국, 아시아 고객의 채굴 장비 수천 대를 관리 중이며, 일본 SBI홀딩스 등에서 투자금으로 500만 달러를 끌어모으기도 했다.
비커즈 소매고객은 가장 인기 좋은 채굴장비 중 하나인 앤트마이너S9(Antminer S9)를 1년간 약 4800달러에 임대받을 수 있다.
프레드 그리드 최고경영자(CEO)는 "수요가 압도적으로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WSJ은 비트코인 채굴 비용이 대형업체들의 경우 개당 최소 1000달러 수준이며, 소규모 채굴업체의 경우 최대 4000달러라고 추산했다.
21일(현지시간) 현재 비트코인은 1만1천 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어 채산성은 여전히 충분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이 급격하게 떨어지지 않는다면 당분간 비트코인 채굴 열풍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호스팅업체도 덩달아 특수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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