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암호화폐 채굴 비용이 가장 싼 나라 중에 하나인 중앙아시아의 우즈베키스탄이 비트코인 합법화에 나섰다.
26일(현지시간)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Shavkat Mirziyoyev)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암호화폐 또는 '전자 화폐'(electronic money)를 합법적으로 규제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우즈베키스탄 중앙은행을 비롯해 정보통신부, 재정부, 경제부가 이 법안을 준비해 9월 1일까지 최종 확정해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각 당국에 울르브베크 혁신 센터 내에 블록체인 기술을 위한 특별센터를 설립할 것도 지시했다. 이 센터는 블록체인 기회를 이용하기 위한 조건을 마련하는데 목적이 있으며, 오는 6월 1일에 오픈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5일(현지시간) CNBC는 엘리트픽스처스라는 업체가 최근 펴낸 보고서를 인용해, 전세계 115개국의 비트코인 채굴 비용을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전세계에서 비트코인 채굴 비용이 가장 낮은 나라는 베네수엘라로, 비트코인을 하나 채굴하는 데 드는 비용이 531달러에 불과했다. 우즈베키스탄은 1788달러로 3위를 기록하며 채굴 비용이 저렴한 나라로 꼽혔다. 우즈베키스탄은 실제로 이 지역에서 가장 큰 전력 생산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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