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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암호화폐거래소 바이낸스를 바라보는 상반된 시선

박병화 | 기사입력 2023/01/05 [22:41]

최대 암호화폐거래소 바이낸스를 바라보는 상반된 시선

박병화 | 입력 : 2023/01/05 [22:41]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의 '매드 머니'(Mad Money) 진행자 짐 크레이머(Jim Cramer)가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Binance)를 향해 재차 경고를 날렸다.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바이낸스US의 보이저디지털(Voyager Digital) 자산 인수와 관련 이의를 제기한 가운데 짐 크레이머가 트위터를 통해 "바이낸스에 대한 SEC의 우려가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더 심각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크립토를 옹호하지만, 투자자들이 불필요하게 돈을 잃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며 바이낸스와 관련 경고성 메시지를 남겼다.

 

외신에 따르면 바이낸스의 미국 법인인 바이낸스US는 파산한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보이저디지털의 자산 입찰 경쟁에서 10억 2200만 달러의 입찰가로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이에 SEC는 "바이낸스US가 공개한 성명서의 정보 타당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해당 자료에는 필요한 정보가 포함돼 있지 않다. 또한 인수 거래와 관련해 바이낸스의 재무능력, 그리고 바이낸스US와 글로벌 바이낸스 암호화폐 거래소 간의 관계에 대해서도 의문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크레이머는 지난달 "바이낸스보다 스포츠 베팅 회사인 드래프트킹스(DraftKings)에 돈을 맡기는 게 더 신뢰가 간다"며 바이낸스를 비판한 바 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월가 투자은행 번스타인이 최근 보고서를 통해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는 550억 달러 이상의 검증 가능한 콜드 월렛 주소가 분명히 있다. 바이낸스는 지불 능력이 있고 유동성이 풍부하며 안정적이다.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또한 "바이낸스의 확실한 시장 리더십은 우연이 아니다. 바이낸스는 고객들을 위해 옳은 일을 해 온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번스타인은 보고서에서 "바이낸스가 케이맨 제도에 기반을 둔 해외 지주 회사라는 점과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 시장에서의 독점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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