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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오비, 'FTX 붕괴' 뒤따르나...트론(TRX) 8% 급락, HT·USDD도 불똥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3/01/06 [21:58]

후오비, 'FTX 붕괴' 뒤따르나...트론(TRX) 8% 급락, HT·USDD도 불똥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3/01/06 [21:58]

▲ 출처: 저스틴 선 트론 재단 설립자 트위터     ©코인리더스

 

3세대 대표 암호화폐인 트론(Tron, TRX)은 지난 24시간 동안 8%가량 급락했다. 1월 6일(한국시간) 오후 9시 45분 코인마켓캡 기준 시가총액 15위 암호화폐 TRX의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7.66% 하락한 0.05043달러이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트론(TRX)의 가격은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Huobi)로 인한 긴장 속에서 금요일 폭락했다"고 전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저스틴 선 트론(TRX) 창업자 겸 후오비 어드바이저는 이날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후오비의 직원의 20%를 정리해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약세장 상황에서 인력을 축소하게 됐다. 직원의 정당한 권리와 이익 보호 아래 올해 1분기 내 구조조정을 완료할 예정이다. 아직 본격적으로 구조조정이 시작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코인데스크는 "현재 TRX 가격은 지지 수준인 5센트 이상이며, 아래로 떨어지면 토큰이 3센트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해당 매체는 "중국계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가 최근 대규모 정리해고 및 스테이블코인 급여 지급 등 각종 이슈들에 휘말리며 거래소 토큰 HT 가격이 하루만에 12% 하락했다"고 전했다.

 

트론 기반 스테이블 코인 USDD도 3센트 하락해 미국 달러에 대한 페그(고정)를 상실했다고 코인데스크는 덧붙였다.

 

한편 저스틴 선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서 퍼드(FUD)를 무시하라는 자오창펑 바이낸스 창업자의 트위터를 인용하며, "나의 차례가 왔다. 퍼드를 무시하고, 빌딩(개발)에 전념하라"고 밝혔다.

 

이날 53,000명의 트위터 팔로워를 보유한 중국 비트코인 인플루언서 비트런(@BitRunX)은 "후오비 내 암호화폐 예치금이 급격하게 빠져나가고 있다. FTX 붕괴를 연상시키는 전조 현상"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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