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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유럽 증시 랠리에 비트코인 17,000달러선 '바짝'...후오비 파산 루머에 '발목'

박병화 | 기사입력 2023/01/07 [08:27]

美·유럽 증시 랠리에 비트코인 17,000달러선 '바짝'...후오비 파산 루머에 '발목'

박병화 | 입력 : 2023/01/07 [08:27]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동조화 현상을 보이는 미국 증시 상승에 힘입어 17,000달러에 바짝 다가섰다.

 

글로벌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월 7일(한국시간) 오전 8시 15분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16,971달러이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0.77% 상승한 수치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최저 16,716.42달러, 최고 16,991.99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3,268억 달러이고, 도미넌스(시총 점유율)는 39.6% 수준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의 12월 고용 보고서에서 고용이 예상보다 강하게 나왔으나 임금상승률이 둔화한 데 안도하며 2% 이상 올랐다.

 

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1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2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56% 각각 급등하며 장을 마쳤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임금상승률이 둔화한 것에 환호했다고 전했다. 또한 고용이 강하면서도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면서 연착륙 가능성도 커졌다고 평가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미국의 임금상승률과 유럽의 인플레이션 둔화에 두 시장이 랠리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지만, 현재의 약세장을 바꿀 충분한 모멘텀이 되기엔 부족해 보인다"며 "특히 후오비 파산에 대한 소문으로 인해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신중한 접근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53,000명의 트위터 팔로워를 보유한 중국 비트코인 인플루언서 비트런은 전날 "후오비 내 암호화폐 예치금이 급격하게 빠져나가고 있다. FTX 붕괴를 연상시키는 전조 현상"이라고 트윗했다.

 

또 후오비는 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제공한 성명을 통해 약세장에 진입한 디지털 자산 시장 환경을 고려해 앞으로 구조조정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전 세계 직원 중 20%를 감축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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