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SEC, 리플 2020년 이전 재무제표 봉인 요청 반대...XRP 약세장 언제 벗어나나
리플(Ripple)이 약식 판결 신청 관련 제출 서류 중 11개 범주에 걸친 900개 이상의 문서 봉인을 요청한 가운데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부분적 반대 의견을 제출했다.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리플은 민감한 비즈니스 및 금융 정보, 제3자의 민감한 개인 비즈니스 정보 등 보호를 이유로 문서 봉인을 요청했지만, SEC는 리플이 정보 공개로 야기되는 피해를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못하며, 지나치게 광범위한 정보 봉인 요청은 거부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SEC는 특히 2020년 이전의 재무제표, XRP 판매 관련 계약 조건을 완전히 봉인하려는 리플의 요청에 전적으로 반대한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블록체인 회사 리플은 지난 2020년 12월부터 SEC와 '미등록 증권 판매' 소송을 벌여오고 있다.
현재 리플 커뮤니티는 장기화된 리플-SEC 간 법적 다툼이 올해 내 끝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소송을 지속적으로 추적해온 미국 연방 검사 출신 변호사 제임스 K. 필란(James K. Filan)은 판사가 3월 31일 또는 그 이전에 판결을 내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 최고경영자(CEO)는 해당 소송이 2023년 1분기 끝날 것이라 예상된다고 지난해 10월 밝힌 바 있다.
리플의 고유 토큰 XRP는 SEC 소송에 따른 오랜 약세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XRP는 1월 10일(한국시간) 오후 4시 21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0.348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최고가 대비 90%가량 폭락한 가격이다.
ATH코인인덱스에 따르면 XRP 가격의 사상 최고가는 2018년 1월에 기록한 3.40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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