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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투심 개선, '공포→중립' 전환...블룸버그 전략가 "BTC, 2019년 강세장 직전과 유사"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3/01/17 [15:17]

비트코인 투심 개선, '공포→중립' 전환...블룸버그 전략가 "BTC, 2019년 강세장 직전과 유사"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3/01/17 [15:17]

▲ 출처: 얼터너티브  © 코인리더스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BTC)이 지난 14일 두 달여 만에 20,000달러선을 회복한 데 이어 17일(한국시간) 현재 21,000달러 선에서 움직이며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월 17일(한국시간) 오후 3시 13분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1,132달러이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0.20% 하락한 수치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최저 20,715.75달러에서 최고 21,360.87달러까지 올랐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4,071억 달러 규모이고, 도미넌스(시총 점유율)는 41.2% 수준이다.

 

투자심리도 개선세다. 이날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6포인트 오른 51를 기록하며 하루 만에 '공포' 단계에서 '중립' 단계로 전환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한편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loomberg Intelligence)의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 상품 전략가가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스콧멜커(Scott Melker)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지난 2019년 강세장 직전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분명 비트코인은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한다. 하지만 이번 약세장은 2018~2019년과 비교해 각국 중앙은행이 일제히 긴축에 나서고 있다는 점에서 다소 차이가 있다. 또 불안한 거시 경제 상황과 금리 인상 기조로 인해 비트코인의 상승 예측이 빗나갈 수도 있다. 나스닥이 200주 이동 평균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이 꽤 높은데, 이 경우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은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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