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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2만1천달러 회복, BTC-나스닥 상관관계 완화..."올해, 강세장 위한 준비 기간"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3/01/20 [11:59]

비트코인 2만1천달러 회복, BTC-나스닥 상관관계 완화..."올해, 강세장 위한 준비 기간"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3/01/20 [11:59]


비트코인(BTC)이 미국 증시 하락에도 상승 흐름을 보이며 21,000달러대를 회복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위험과 그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에 하락했다.

 

1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7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0.7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96% 각각 떨어진 채 장을 마감했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2% 가깝게 반등하며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장중 21,175.24달러까지 올랐다.

 

이날 코인니스에 따르면 크립토퀀트(CryptoQuant) 기고자 댄림(Dan Lim)이 "올해는 2022년 약세장과 달리 강세장을 위한 준비 기간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는 "비트코인 미결제약정과 레버리지 비율을 보면, FTX 사태 이후 급격히 하락했다. 두 지표는 최근 비트코인 강세에도 여전히 증가하지 않고 있다. 이는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이 적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시장이 가벼워진 상황이다. 이같은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비트코인이 하락하거나 저점을 깬다면 추이에 따라 적극적인 분할 매수를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loomberg Intelligence)의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 상품 전략가도 최근 비트코인이 이미 바닥을 찍었을 수 있다고 말했고, 전 백악관 통신국장이자 미국 헤지펀드 스카이브릿지캐피털의 최고경영자(CEO)인 앤서니 스카라무치(Anthony Scaramucci) 역시 최근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바닥에 가까워지고 있는 것일 수 있다. 투자 적기는 바로 지금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암호화폐 매체 비트코이니스트가 암호화폐 리서치 업체 아케인리서치(Arcane Research)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 비트코인과 나스닥의 30일 상관관계가 약 1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최근 비트코인과 나스닥의 30일 상관관계는 0.29로, 2021년 12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상관계수는 +1~-1 사이로 책정되며, -1에 가까울수록 두 변수가 완벽한 음의 상관관계(역상관)를 갖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관련해 아케인리서치는 "기업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감소하고 다수의 기관 플레이어가 시장을 떠나면서 비트코인-나스닥 상관관계가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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