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날 약 5개월 만에 23,000달러대로 치솟았다. 하지만 이후 최근 랠리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다시 22,000달러선으로 후퇴했다.
글로벌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3일(한국시간) 오전 7시 58분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2,660달러이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1.74% 하락한 수치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최저 22,387.90달러, 최고 23,056.73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4,367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도미넌스(시총 점유율)는 42.1% 수준이다.
이날 비트코인이 하락했지만 지난 7일간 비트코인은 8.34% 급등했다.
비트코인은 암호화폐 거래 및 대출업체 제네시스(Genesis Global Holdco, LLC)의 챕터 11 파산 신청에도 전날까지 새해 랠리를 이어갔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제네시스가 파산 신청을 한 후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한 것은 뉴스가 이미 BTC 가격에 반영되었음을 의미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 비트코인의 최근 상승세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고, 연준이 향후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것이라는 기대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베테랑 트레이더 톤 베이즈(Tone Vays)는 최근 123,000명의 유튜브 구독자에게 "비트코인이 심리적 영역인 20,000달러 아래로 다시 하락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낙관론을 피력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지난 11월 급락 당시 16,000달러 아래로 하락하면서 사실상 베어마켓(약세장)의 바닥을 쳤을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코인텔레그래프도 "시장에서는 연준이 연내 피벗(pivot·통화정책 방향 전환)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이 경우 BTC 가격이 급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도, "중앙 집중식 거래소 파산, 다가오는 암호화폐 법안, 바이낸스 준비금에 대한 우려, 디지털커런시그룹(DCG)의 법적 문제와 제네시스 파산 등이 현재 비트코인 랠리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일부 분석가들은 여전히 15,000달러까지 폭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는 "로컬 차트에서 현재 비트코인의 가격은 지지선인 22,702달러와 저항선인 22,969달러 사이의 좁은 범위에 있다. 하지만 브레이크 아웃(저항선 돌파)의 경우 23,100~23,200 영역까지 상승을 지속할 수 있고, 더 나아가 다음 저항 영역인 25,000달러 수준까지 강세장을 이어갈 수 있다"며 이번 주 BTC 강세장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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