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완화와 금리인상 중단 기대가 높아진 가운데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전날 지난해 8월 17일 이후 처음으로 24,000달러선을 회복했다. 하지만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23,000달러대로 다시 후퇴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3일 오전 8시 25분 현재 1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95% 하락한 23,542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최저 23,484.73달러, 최고 24,167.21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4,538억 달러, 도미넌스(시총 비중)는 42.1% 수준이다.
시총 2위 코인 이더리움(ETH)은 0.46% 오른 1,6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는 단기 상승 흐름을 지속하며 장중 한때 1,704.46달러까지 올랐다. 이더가 1,700달러를 회복한 건 지난해 9월 13일 이후 처음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현재 약 1조 803억 달러까지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과 암호화폐의 새해 랠리는 인플레이션 정점론과 연준의 금리 인상 중단(피봇·정책 전환) 기대감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됐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업체 매트릭스포트는 최신 리서치 보고서를 통해 올해 크리스마스까지 비트코인이 45,000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역대 1월 중 비트코인이 반등한 경우 그 해는 대개 플러스 상승률로 마감했다. 1월 상승 마감한 경우 중 평균적으로 나머지 2~12월 동안 비트코인은 245% 이상 상승했다.
보고서는 이어 2024년 3월 반감기를 감안하면 올해 비트코인이 2배 상승할 통계적 확률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 런던 소재 암호화폐 투자펀드 코인셰어즈(Coin Shares)가 최근 기관 투자자들(총 운용 자산 3,900억 달러 규모 자산운용사 소속 펀드매니저 43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분기별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0%가 올해 이더리움의 강세를 전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분기 약 40%의 응답자가 올해 ETH의 강세를 전망한데 비해 약 20%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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