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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발전 멈춰, 이제 이더리움 주목해야"..."ETH 증권 분류 가능성, 아주 낮아"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3/02/10 [08:21]

"비트코인 발전 멈춰, 이제 이더리움 주목해야"..."ETH 증권 분류 가능성, 아주 낮아"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3/02/10 [08:21]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ETH)이 지난 24시간 동안 6% 넘게 급락하며 1,600달러 지지선이 붕괴됐다. 긴축 장기화 우려에 더해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제재를 받았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악화된 탓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0일(한국시간) 오전 8시 14분 현재 1 이더리움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6.37% 급락한 1,545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더리움은 지난 24시간 동안 최고 1,655.23달러, 최저 1,537.18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현재 이더리움의 시가총액은 약 1,891억 달러, 도미넌스(시총 비중)는 18.6% 수준이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블록웍스에 따르면 실리콘밸리 유명 VC a16z(안데르센 호로위츠)의 공동 창업자 마크 앤드리슨(Marc Andreessen)이 최근 인터뷰에서 "비트코인(BTC)은 발전을 멈추었다. 이제 이더리움에 주목한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은 일종의 기술 혁신인 것은 맞으나 기본적으로 발전을 멈췄다. 이제 이더리움으로 눈을 돌릴 때다. 이더리움이 향후 변혁의 중심이 될 것이다. 지금 이순간 최대 프로젝트는 비트코인이 아닌 이더리움이다. 이는 또다른 말로 비트코인보다 웹3가 중요하다는 얘기다. 웹3에서 비즈니스를 만들고, 수익을 내고, 거래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명 매크로 트레이더 지오 첸(Geo Chen)도 지난달 뉴스레터에서 “머지(PoS 전환) 업그레이드로 인해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을 능가할 가능성이 아직 남아 있다”며 "향후 3개월 간 이더리움이 3,40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그는 웹3와 디파이(탈중앙화 금융)가 암호화폐 생태계에서 계속해서 가장 큰 성장과 혁신의 원천이 될 것"이라며 "웹3와 디파이의 대부분은 이더리움을 기본 레이어로 사용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더리움 인프라 개발사 컨센시스 최고경영자(CEO)인 조셉 루빈(Joseph Lubin)이 미국에서 이더리움이 증권으로 분류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더리움이 미국에서 증권으로 분류될 가능성은 차량공유 서비스업체 우버가 불법이 될 가능성 만큼 낮다. 그렇게 될 경우, 암호화폐 커뮤니티 뿐만 아니라 정치인, 특정 규제 당국의 반발이 엄청날 것"이라며 "이더리움은 계속해 충분하게 탈중앙화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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