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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티 트리오트, 서울서 최초의 블록체인 설치미술 온/오프라인 전시 열어

강승환 기자 | 기사입력 2023/02/14 [21:47]

페티 트리오트, 서울서 최초의 블록체인 설치미술 온/오프라인 전시 열어

강승환 기자 | 입력 : 2023/02/14 [21:47]

 

아티스트 페티 트리오가 지난 2일 서울에 위치한 세계적인 화루 아트 갤러리에서 블록체인 기반의 첫번째 예술 설치 작품인 '지라시'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 전시는 3월 12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며, 작가는 서울 시내 여러 장소로 설치를 확장할 계획이다. 페티 트리오 작가는 작품을 통해 한국인의 사고방식과 익명성으로 하고 싶은 말을 드러내는 새로운 사회적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신원을 밝히지 않고 블록체인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인 페티 트리오트는 블록체인 기반 예술 설치물을 제작하면서 완전 익명 P2P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하는 에버스케일 블록체인 기반 메시징 플랫폼인 카몬의 독보적인 기술을 활용했다. 프로젝트의 크리에이티브 부분의 구현은 국내 아트 콘텐츠 에이전시인 옹루가 맡았다. 

 

지라시 블록체인 기반 예술 설치물은 일종의 익명 메신저로, 어떤 메시지를 남기더라도 자신을 추적할 수 없다. 문자를 보내는 즉시 암호화되어 블록체인에 저장된다. 모든 메시지는 유튜브에서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실시간으로 방송되며, 프로젝트의 트위터에 동시에 보관된다. 이 프로젝트의 기술적 기반은 사용자에게 절대적으로 기밀이 유지되는 엔드투엔드 암호화된 지갑 간 통신을 제공하는 에버스케일 네트워크의 플랫폼인 카몬(Qamon)에 있다. 

 

한편 이번 전시는 한국의 유명 배우 홍석천이 운영하는 화루 갤러리에서 전시되었다. 페티 트리오의 프로젝트에서 전송된 144번째 메시지는 점자 프린터로 인쇄되어 NFT로 변환된다. 이 NFT와 점자 출력물은 서울 시내 곳곳의 프로젝트 장소에서 시청자들이 볼 수 있도록 전시될 예정이다. 지라시 프로젝트는 물리적 설치물 외에도 온라인을 통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체험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페티 트리오가 제작한 첫 번째 블록체인 기반 콘셉트 아트 프로젝트이자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전시다. 메시지 기반의 블록체인 아트는 1970년대 개념미술과 설치미술로 유명한 한스 하케의 작품 '뉴스'에서 영감을 받았다.

 

 

온그루에 따르면 "지라시는 현대 한국인의 숨겨진 이야기와 말하지 못한 생각을 드러내기 위한 새롭고 독특한 사회적 실험으로, 관람객은 완전한 익명성을 보장받으며 설치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온그루란?

온그루는 'Romanticize the world'라는 기치 아래 크리에이터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아티스트가 자신의 작업을 지속하고 최적화할 수 있는 시장 구축에 주력합니다. 온그루는 애니메이터, 작곡가, 공연기획자, 연출가가 조화를 이루어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기획&제작'을 '유통&판매'로 번역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였습니다.

 

■카몬(Qamon)이란?

카몬(Qamon)은 에버스케일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이메일 서비스로 모든 사람이 익명으로 p2p 통신을 할 수 있도록 합니다. 카몬은 익명이고 안전하며 안정적이고 저렴한, 그리고 빠르고 새로운 네트워킹 경험을 구축하는 최초의 도구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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