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사기 혐의로 테라폼랩스와 그 대표 권도형을 기소했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SEC는 이날 성명에서 “테라폼랩스와 권도형 대표는 2018년 4월부터 2022년 5월까지 미등록 증권에 해당하는 암호화폐를 판매, 수십억달러를 조달했다. 여기에는 미국 기업 주식 가격을 미러링한 mAssets,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UST 등이 포함된다. 또한 이들은 투자자들에게 토큰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반복적으로 주장했으며 UST가 안전하다고 투자자들을 오도했다. 뿐만 아니라 LUNA, UST에 대해 공정하고 투명한 공시를 제공하지 않았으며 투자자들이 막대한 손실을 입기 전 허위 및 오해 소지가 있는 진술을 반복하는 등 사기를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SEC는 증권법 및 거래법의 등록 및 사기 방지 조항 위반과 관련된 혐의로 미국 뉴욕 남부 지방 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는 “이번 SEC 기소는 미국 주요 규제기관이 암호화폐 시장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일부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관할권을 주장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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