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부감시단체 창립자 "SEC, 리플 소송서 힌먼 연설 공개해야"...XRP 0.38달러선 붕괴
대표적인 블록체인 기업 리플(Ripple, XRP)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소송이 장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나 기업의 불법행위를 감독하는 미 비영리단체 EMPOWR(Empower Oversight Whistleblowers & Research)의 창립자 제이슨 포스터(Jason Foster)이 "리플과 SEC 간 소송에서 힌먼 연설을 공개해야 한다는 입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포스터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SEC는 정부 기관의 이해상충과 윤리적 문제를 파헤치려는 모든 시도를 무력화 해왔다. 하지만 리플 사건에 있어 대중들은 힌먼의 연설에 대해 알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힌먼 연설 문서는 2018년 6월 당시 SEC 임원에 재직 중이던 윌리엄 힌먼이 야후 파이낸스 올마켓 서밋에 참석해 '이더리움(ETH) 블록체인의 네이티브 토큰 ETH는 증권이 아니다'라고 한 발언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는 "리플은 2년 넘게 SEC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 중이다. SEC는 리플과 리플의 임원 두 명이 미등록 증권을 XRP 형태로 제공한 혐의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현재 연방 지방 판사가 해당 사건의 증거를 분석 중이며 곧 판결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랩스(Ripple Labs)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일부 리플 지지자들은 판사가 2023년 6월 말 이전에 이 사건에 대한 판결을 내릴 것으로 믿고 있다"며 "리플의 승소는 특히 업계에 규제 명확성이 부족한 상황에서 명확한 규제를 위한 길을 열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블록체인 기반의 해외송금 플랫폼 리플(Ripple)의 고유 토큰 XRP는 지난 24시간 동안 긴축 우려와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의 하락 흐름에 3%가량 떨어졌다. 시가총액 6위 암호화폐 XRP 가격은 25일(현지시간) 오전 9시 17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0.3782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2.83% 하락한 가격이다. XRP는 지난 7일간 4.31% 하락했고, 시총은 200억 달러를 하회, 현재 약 193억 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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