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뉴욕증시는 최근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로 소폭 상승했다. 2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2% 오른 32,889.0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1% 상승한 3,982.24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63% 뛴 11,466.98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지난주 3%가량 하락해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로 오름세를 보였다. 하지만 3대 지수는 모두 한 주간 올해 들어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또 다른 위험자산인 비트코인(BTC)은 한국시간 2월 28일 오전 7시 48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0.13% 하락한 23,41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일주일 전보다 5.35% 떨어진 가격이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4,519억 달러이고, 도미넌스(시총 점유율)는 42.3% 수준이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이 하락했고, 미국 주식 시장은 이번 주를 긍정적으로 시작하려 하지만 일부 분석가들은 시장의 단기 전망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매체는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수석 매크로 전략가인 마이크 맥글론의 분석을 인용 "비트코인은 25,000달러에서 상당한 저항에 직면할 것이다. 매수 세력이 시장의 우위를 점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고래(1,000 BTC 이상을 보유한 대형 투자자)도 암호화폐 시장의 회복을 확신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비트코인 고래 수는 1,663개로 감소했으며, 이는 2021년 2월의 최고치인 2,161개에 훨씬 못 미치는 수치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어떤 시장에서도 바닥을 잡기는 어렵다. 따라서 트레이더는 하락 추세가 끝나고 바닥 패턴이 시작됐다고 판단될 때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야 한다. 또 한 번에 전체 수량을 매수하는 대신 점진적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것이 낫다"고 조언했다.
한편 약 12만3천 명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암호화폐 트레이더 톤 베이즈(Tone Vays)가 시가총액 기준 최고 암호화폐 자산인 비트코인이 중요한 지지선(25,500달러)를 확보하지 못해 단기적인 가격 하락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베테랑 암호화폐 트레이더 톤 베이즈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비트코인은 사이클 초기에 하락을 간신히 피했지만 일시적으로 문제를 억제하는 데 그쳤다면서, 앞으로 몇 주 안에 '상당한' 하락에 직면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2만 달러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며, 그 이하로 떨어질 경우 포트폴리오에 더 많은 암호화폐 자산을 할당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는 비트코인이 2만 달러 아래로 떨어질 수 있는 유일한 시나리오는 암호화폐 업계에서 또 다른 FTX와 같은 엄청난 재앙이 발생하는 것이라면서, 2만 달러 아래로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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