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하락하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한국시간 3월 2일 오후 8시 44분 현재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1.40% 하락한 23,42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일주일 전보다 1.58% 떨어진 가격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최고 23,821.15달러에서 최저 23,374.66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4,522억 달러이고, 도미넌스(시총 점유율)는 42.4% 수준이다.
이날 비트코인 하락에 대해 로이터는 디지털 자산 업계에 영향력 있는 은행인 실버게이트 캐피털의 주가가 폭락한 영향 때문으로 진단했다. 로이터는 "암호화폐에 초점을 맞춘 대출업체인 실버게이트가 연례 보고서를 연기한다고 발표하고 계속기업으로서의 운영 능력을 평가하고 있다고 밝힌 후 목요일 개장 전 거래에서 주가가 29% 하락했다"며 "실버게이트는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파산 이후 투자자들이 예금을 인출하기 위해 경쟁하면서 4분기에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했으며, 이 회사의 문제는 디지털 자산에 대한 신뢰의 취약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날 실버게이트는 2022 회계 연도에 대한 10-K 보고서 제출을 2주 이상 연기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실버게이트는 은행 규제 기관의 조사, 의회 조사 및 미국 법무부의 조사에 직면해 있으며, 회계 법인과 독립 감사인 또한 추가 정보를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버게이트는 또 "해당 이벤트가 회사의 지속 가능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4시간 동안 약 1.5% 하락했다. 가장 큰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은 최근 몇 주 동안 23,000달러에서 24,000달러 사이에서 횡보했으며, 2023년 초 랠리로 약 1만 6,500달러에서 지난 여름 이후 최고 수준인 25,000달러 이상으로 급등한 후 다소 정체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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