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전체 코어 개발자 회의(ACDE)가 상하이 하드포크를 4월로 연기하는 것으로 잠정 합의했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트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더리움 개발자들은 상하이 업그레이드의 종합적인 리허설인 골리(Goerli) 테스트넷을 3월 14일 전후로 출시할 계획이고, 약 한 달 후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상하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4월 중순에 시작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시기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4월 첫 주 또는 둘째 주에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매체는 전했다.
상하이 업그레이드가 완료되면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스테이킹 된 ETH의 인출이 가능해진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월스트리트 투자은행 번스타인(Bernstein)이 최근 보고서를 통해 "현재 시장에서는 이더리움 공급 오버행(Overhang, 잠재적 대기 매도 물량) 우려가 크기 때문에 상하이 업그레이드가 예상되는 이달 말까지 ETH 가격 조정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ETH 공급 증가는 최소 수주에서 최대 수개월에 걸쳐 진행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에 따라 매도세는 그리 강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단, ETH 언스테이킹에 대한 불안 심리가 여전하기 때문에, 상하이 업그레이드 이전에 가격 하락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ETH, 시총 2위)는 3일(한국시간) 오전 8시 54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0.94% 하락한 1,64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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