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한국시간) 오후 10시 34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1 XRP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76% 상승한 0.374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XRP는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리플 소송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는 "투자자들이 리플 소송의 최근 법원 판결을 고려하면서 XRP 가격이 상승했다. 리플은 3월 7일 저점인 0.357달러에서 장중 최고가인 0.374달러까지 상승하며 큰 폭의 반등을 보였다"며 "이는 리플 소송에 대해 정기적으로 글을 올리는 변호사 제임스 필란(James K. Filan)이 7일 트위터를 통해 토레스 판사가 양측의 전문가 증언 배제 신청에 대해 판결을 내렸다는 소식을 전한 데 따른 것이다"고 전했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리플이 진행 중인 '미등록 증권 판매' 소송 담당 판사 아날리사 토레스(Analisa Torres)가 최근 원고와 피고 측이 제기한 '전문가 증언 배제 신청'(Daubert Motions) 관련 판결을 내렸다.
미디어는 "이날 판결이 원고와 피고 어느 쪽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니었으며, 양측이 제기한 신청 중 일부만이 인용되고 나머지는 기각됐다. 다만, 리플 측이 제기한 '패트릭 두디'(Patrick Doody)의 증언 배제 신청이 인용된 것은 주목할만한 부분"이라고 진단했다.
SEC는 앞서 XRP 토큰 구매자들의 '리플 측에 의존하는 토큰 상승 기대치'를 분석하기 위해 패트릭 두디를 고용한 바 있지만, 법원이 리플 측의 신청을 인용함에 따라 두디의 증언은 법정에서 활용될 수 없다.
이와 관련 리플 지지자로 유명한 미국 암호화폐 전문 변호사 제레미 호건(Jeremy Hogan)은 "SEC가 XRP 토큰 구매자들의 '타인에 의한 수익 기대치'를 증명할 수 있는 유일한 전문가 증언이 배제됐기 때문에 이번 소송에서 SEC는 어려운 위치에 놓이게 됐다"고 평가했다.
또 트위터에서 '미스터 후버(Mr. Huber)'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한 리플 애호가는 "순전히 수학적 근거로 볼 때 리플의 근소한 승리"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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