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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실버게이트 은행 파산, 암호화폐 생태계에 큰 타격"...비트코인 1만3천달러까지 추락 전망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3/03/10 [08:35]

JP모건 "실버게이트 은행 파산, 암호화폐 생태계에 큰 타격"...비트코인 1만3천달러까지 추락 전망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3/03/10 [08:35]

 

세계 최대 투자은행 중 하나인 JP모건은 최근 보고서에서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했다.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JP모건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실버게이트 은행의 파산은 암호화폐 생태계의 또 다른 좌절을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실제 비트코인, 코인베이스, 라이엇 블록체인, 마라톤 디지털 등 암호화폐 관련 기업의 주가는 실버게이트 캐피털이 운영을 중단하고 자발적으로 청산할 계획을 밝힌 후 하락했다. 

 

JP모건은 달러 입출금 처리를 위한 즉각적인 네트워크를 대체하기는 어려울 것이며, 실버게이트의 붕괴는 빠르고 효율적인 결제 처리 네트워크에 크게 의존하는 암호화폐 업계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시카고상품거래소(CME) 선물 스프레드가 반전된 것은 수요 악화를 의미하며, 투자자들이 암호화폐의 미래에 대한 확신이 떨어졌음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JP모건은 이전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이 13,0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예측한 바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0일(한국시간) 오전 8시 36분 현재 기준 1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6.34% 급락한 20,366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장중 20,229.47달러까지 떨어졌었다.

 

한편 JP모건의 수장인 제이미 다이먼(Jamie Dimon)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월 열린 제41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비트코인은 분산형 폰지 사기"라고 말하며 비트코인에 대한 비판적 입장을 밝혔다. 

 

제이미 다이먼은 2017년 "비트코인은 사기"라면서 "JP모건 트레이더의 비트코인 거래가 적발되면 즉시 해고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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