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수주내 급등 가능하다?..."ETH, 트랜잭션 처리량 못 늘리면 개발자 떠난다"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 이더리움(ETH)이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연내 금리인하는 없다"는 매파적 발언에 대장주 비트코인(BTC)과 동반 하락했다.
ETH은 23일 오후 9시 48분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2.37% 하락한 1,75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일주일 전 보다 6.35% 오른 가격이다.
이더리움은 지난 24시간 동안 최고 1,821.46달러, 최저 1,717.77달러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비트코인도 2.27% 하락한 27,618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더리움의 비트코인 상대 가격(ETH/BTC)이 최근 6개월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 은행 위기 영향으로 월간 19.5% 상승했지만, 이더 가격은 5.5% 오르는데 그쳤다. 하지만 기술적 관점에서 ETH/BTC 페어 가격은 향후 수주 안에 급등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코인텔레그래프는 "프랙탈 관점에서 이더는 비트코인 상승세를 따라가는 경향이 있다. 또 ETH/BTC 바이낸스 3일봉 차트 기준 상대강도지수(RSI)가 30 아래로 떨어져 '과매도' 영역에 진입해 있는 점, 삼각 수렴 패턴의 하단 지지선에 근접해있는 점 등을 감안하면 2022년 6~7월에 나타났던 랠리가 반복될 수 있다. 이 경우 이더의 비트코인 상대 가격은 0.075 BTC까지 15% 이상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대형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21일(현지시간) 발표한 연구 보고서를 통해 "이더리움 블록체인이 트랜잭션 처리량을 늘리지 못한다면 이더리움 채택률과 사용량은 감소할 것이며,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은 다른 네트워크를 찾아 떠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보고서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초기 성공은 그만큼 많은 트랜잭션을 끌어들였고, 네트워크 정체와 거래 수수료 상승이라는 문제점을 안겼다. 최근까지는 대안이 없었기 때문에 이더리움은 탈중앙화 금융(DeFi, 디파이) 시장에서 지배적인 점유율을 갖고 있지만, 지속적인 생존을 위해서는 트랜잭션 처리량을 늘려야 한다. 결국 이더리움의 성패는 샤딩 아키텍처 등 로드맵에 제시된 비전을 구현하는 능력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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