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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美SEC 규제에 주가 폭락...암호화폐 업계 반응은?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3/03/24 [08:08]

코인베이스, 美SEC 규제에 주가 폭락...암호화폐 업계 반응은?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3/03/24 [08:08]

 

간밤 미국 대표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주가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증권법을 위반했을 수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는 소식에 14% 이상 급락했다.

 

23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SEC로부터 웰스노티스(Wells Notice)를 전달받았다.

 

웰스노티스는 SEC가 규정을 위반해 민사소송의 대상이 될 개인 및 기업에 해명을 요구하는 사전 통지서다.

 

코인베이스는 이러한 사실을 블로그를 통해 알리며 "거래소, 스테이킹 서비스 코인베이스 언, 코인베이스 월렛과 관련해 웰스노티스를 받았다. SEC 측은 증권법 위반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으나 그 이상 문제될 일은 아니다. 코인베이스는 평소와 같이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인베이스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도 트위터를 통해 "SEC의 이번 조치는 불공정하며 합리적이지도 않다. 우리는 공개 석상에서 이를 입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2년 전 SEC는 우리의 사업을 상세히 검토한 끝에 상장을 승인했다. 당시 우리는 스테이킹 서비스에 대한 57개의 참조를 첨부했고, 암호화폐 상장 프로세스에 대한 상세한 설명도 제공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웰스노티스를 받은 뒤 진행될 법적 절차는 편파적이지 않은 다른 기관을 통한 공개 토론(Forum)이다. 이 자리에서 SEC의 부당함을 모두가 보도록 할 것이다. 아울러 나는 지금 이 순간 코인베이스가 우리의 고객과 암호화폐 업계를 대변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폴리곤 스튜디오 CEO 라이언 와트(Ryan Wyatt)도 자신의 트위터에 "코인베이스 편에 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코인베이스가 대중의 신뢰를 얻었지만 규제 당국과 정치인들이 그 신뢰를 약화시켰다"며 "스타벅스, 메타, 나이키 등 주요 기업이 폴리곤과 같은 퍼블릭 블록체인을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파트너십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가 있다. 만약 규제 당국이 암호화폐 업계를 계속해 단속한다면, 이들은 해외 블록체인 업체와 파트너십을 맺으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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