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가총액 세계 6위인 리플(XRP)이 지난 일주일간 17% 넘게 오르며 주요 코인 중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블록체인 해외송금 플랫폼 리플(Ripple)의 고유 토큰 XRP는 24일(한국시간) 오후 5시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3.20% 하락한 0.434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일주일 전보다 17.38% 오른 가격이다.
같은 기간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8,45%, 시총 2위 코인 이더리움(ETH)은 5.73%, 카르다노 에이다(ADA, 시총 7위)는 10.13%, 도지코인(DOGE, 시총 8위)는 2.45%, 솔라나(SOL, 시총 10위)는 9.67% 각각 상승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는 "리플은 이번 주 현재까지 가격 상승률과 관련해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알트코인 중 하나이다. 현재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등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개 목록에 있는 모든 디지털 통화를 앞지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리플의 단기 성장 전망은 인상적이지만, 투자자는 리플의 몇 가지 기본 지표를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일례로, 지난 24시간 동안의 거래량은 마이너스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트레이더들이 예상대로 암호화폐에 특별히 베팅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하지만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제공업체 웨일 얼러트(Whale Alerts)가 지적한 대로 1억 2천만 개의 토큰이 이동한 것은 XRP의 축적(매집) 추세에 관한 중요한 업데이트 중 하나이다"고 설명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XRP의 현재 거래량은 약 18억 5천만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38% 감소했다.
한편 유투데이는 "리플은 여전히 동종 코인 중 가장 강력한 커뮤니티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망은 좋지만, 코인에 베팅할 때는 약간의 주의가 필요하다"며 "리플과 관련 블록체인 결제 회사인 리플랩스가 잘하고 있다는 것은 소송이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몇 년 동안 미국을 넘어 그 범위를 확장해 왔기 때문에 과소평가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기다려온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법적 분쟁은 중장기적으로 XRP에 베팅하려는 시도에 반드시 고려해야 할 장애물로 남아 있다. 리플은 취약한 디지털 통화이며, SEC와의 소송이 완전히 해결될 때까지 리플의 성장 전망은 제대로 드러나지 않을 것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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