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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피스 "비트코인, 지분증명으로 전환해야"..."실현가능성은 낮아"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3/03/24 [17:25]

그린피스 "비트코인, 지분증명으로 전환해야"..."실현가능성은 낮아"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3/03/24 [17:25]

▲ 출처: 그린피스USA 트위터  © 코인리더스


국제 환경보호단체 그린피스(Greenpeace)USA가 비트코인 코드를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PoS)으로 변경할 것을 촉구하며 비트코인 커뮤니티에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대해 일부 비트코인 사용자들은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고, 다른 사용자들은 이 아이디어를 완전히 무시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그린피스는 24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스컬 오브 사토시'라고 이름 붙인 이미지와 함께 "비트코인은 시대에 뒤떨어진 코드 때문에 화석 연료의 무분별한 소비로 인해 위험한 수준의 실제 환경 오염을 일으키고  있다. 해결책은 코드를 바꾸는 것(Change The Code·Pos 전환)"이라고 트윗했다.

 

해당 이미지는 재활용 전자폐기물로 만든 해골 머리에 발전소 굴뚝을 올려 놓은 형상을 하고 있다.

 

그린피스는 지난해 3월부터 암호화폐 억만장자 크리스 라센(Chris Larsen)과 함께  비트코인 프로토콜 변경을 통해 환경 오염을 줄이자는 취지의 '기후가 아닌 코드 변경'(Change Code, Not Climate)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 캠페인에 5백만 달러를 지원한 라센은 비트코인이 스웨덴만큼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고 5년 안에 일본만큼 많은 에너지를 소비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커뮤니티에 지분증명으로 전환할 것을 거듭 촉구해왔다.

 

유투데이는 "그린피스가 에너지 효율적인 합의 메커니즘을 지지하는 것은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그린피스의 사명과도 일치한다. 지분증명과 달리 작업증명 합의 메커니즘은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환경 운동가들은 이 기술이 매우 낭비적이라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지분증명 전환은 실현될 가능성이 극히 낮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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