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번스타인은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 3월과 4월 채굴자의 비트코인 생산량이 청산 물량을 초과해, 보유량이 순증가할 것이다. 채굴업체들은 더 좋은 가격에 비트코인을 매도, 부채를 상환할 수 있게 된다"고 진단했다. 내년 비트코인 반감기도 긍정적 요소로 꼽혔다.
번스타인은 "과거 반감기 이후의 양상이 이번에도 반복된다면, 채굴자 수익이 크게 증가할 것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면 채굴자 수익이 증가하고 이는 더 많은 채굴자들을 끌어들여 에너지 소비량을 증가시킨다"고 분석했다.
한편 런던 소재 암호화폐 투자펀드 코인셰어즈(CoinShares)의 비트코인 리서치 총괄 크리스토퍼 벤딕슨(Christopher Bendiksen)은 비트코인 채굴자 카피출레이션(항복)이 이번 사이클에서는 완전히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트에 밝혔다. 관련 자본 시장이 성숙해졌기 때문이라는 진단이다.
그는 "과거 자본 시장 효율성이 훨씬 떨어졌을 당시 채굴자들은 시장 상황이 안 좋을 때 보유한 비트코인을 팔고 채굴기 가동을 중단했지만, 이번에는 채굴자들이 채굴기 가동을 중단하지 않았다. 당장 채굴 난이도만 봐도 알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4년 4월경으로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와 그 뒤 따를 것으로 예상되는 강세장에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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