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투자자, 안전한 피난처로 비트코인 찾게될 것" VS "BTC, 美 규제 극복하겠지만 단기 약세 전망"
비트코인(BTC)은 올해 들어 80% 가깝게 상승했다. 특히 최근 금융시장 혼란에도 오히려 대체자산으로 주목받으면서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으로 28,000달러를 돌파했다.
이와 관련해 세계 최대 재무설계자문기업 드비어 그룹(deVere Group)의 최고경영자(CEO)인 나이젤 그린(Nigel Green)은 "미국 정부의 은행 구제 패키지는 사실상 새로운 형태의 양적 완화로, 이로 인해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서 전세계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새로운 피난처로 인식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크립토글로브에 따르면 그린 CEO는 "비트코인은 실리콘밸리은행(SVB) 붕괴로 인해 대체 자산으로 급부상했고 이에 따라 가격이 최대 20%까지 상승했다. 최근 흐름은 과거 투자자들이 안전한 피난처로 비트코인을 선호하면서 암호화폐 전성기를 불러왔던 2020년과 비슷하다. 또 금융 안정성이 위협받으면서 미국 연준이 공격적인 금리 인상 기조를 중단할 것으로 예상돼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크인베스트의 전 암호화폐 책임자인 크리스 버니스케(Chris Burniske)도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글로벌 은행 신뢰도가 흔들리는 이 순간을 위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올해 비트코인이 3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반면 미국 소재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즈재단(HRF) 최고전략책임자(CSO) 알렉스 글래드스타인(Alex Gladstein)은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은 미국 정부의 암호화폐 산업을 겨냥한 규제를 딛고 더 강해지겠지만 단기적인 약세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자유의 통화인 비트코인을 받아들여야 한다. 미국이 비트코인 산업을 공격하는 것은 이기심과 자기 방어적인 행동으로 전세계에 소외된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는 역사적 사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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