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대표 기업인 리플(XRP)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 소송이 2년 넘게 진행되고 있는 있는 가운데 포춘 크립토(Fortune Crypto), 로이터, 디크립트 등에 기고문을 게재하는 유명 크립토 에디터 제프 로버츠(Jeff Roberts)가 "리플과 XRP가 SEC 소송 결과와 상관없이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로버츠는 뉴스레터를 통해 "리플은 SEC와 진행 중인 '미등록 증권 판매' 소송 결과와 상관없이 성공할 수 있다. 리플랩스, XRP, XRPL 등에 대한 장기적인 가치를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그는 "모니카 롱(Monica Long) 리플랩스 대표를 만나 인터뷰하기 전까진 XRP에 회의적 입장이었다. 하지만 모니카 롱과의 인터뷰 후 리플의 XRP 기반 국제 송금 서비스 ODL(On-Demand Liquidity) 제품은 틈새 시장을 찾아 공략에 성공했다고 생각이 바뀌었다. 따라서 SEC와의 소송 승패와 관계없이 리플과 XRP는 성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매체에 따르면 ODL 상품은 2020년 3개 국가에 불과했던 것이 지난 2년 동안 빠르게 성장해 현재 40개 지급결제 시장으로 확대됐으며, 이는 외환 시장의 거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로버츠는 리플이 낮은 거래 비용을 높이 평가한 중소 은행과의 파트너십에 집중함으로써 이러한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모니카 롱 대표는 최근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SEC와의 소송에서 리플이 승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팩트와 법은 리플의 편이다. 올해 안에 리플에게 유리한 판결이 내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최근 은행 연속 파산 사태와 관련 "최근 암호화폐 친화적인 은행이 문을 닫는 등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암호화폐 시장은 견고하게 유지됐다. 시장의 회복력이 강하며, 암호화폐 산업이 지속될 것이라는 의미"라고 진단했다.
블록체인 해외송금 플랫폼 리플(Ripple)의 고유 토큰 XRP는 25일(한국시간) 오후 9시 16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4.45% 상승한 0.446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일주일 전보다 16.49% 오른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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