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로벌 금융위기에 헤지(위험회피)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비트코인(BTC)이 강세장을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한국시간 3월 27일 오전 8시 50분 현재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1.91% 상승한 28,01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 80%가량 급등했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는 익명의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렉트캐피털(Rekt Capital)이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의 3월 월봉 마감을 통해 새로운 강세장 돌입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3월 월봉이 지난해 신고점 이후 지속되던 '거시적' 하락 추세선을 상향 돌파 마감할 수 있다면 이는 새로운 강세장 돌입으로 컨펌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비트코인 가격 차트는 과거 사이클을 재현하는 경향이 있다. 이 경우 비트코인 가격은 FTX 붕괴 직후 기록한 15,600달러를 저점으로 기반 삼아 신고점 경신을 향해 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트레이더 크립토 체이스(Crypto Chase)는 비트코인의 잠재적 시나리오를 분석하면서 28,600달러를 브레이커 레벨로 강조했으며, 상승 시에는 33,000달러를 "주요 반전"이 일어날 지점으로 꼽았다.
앞서 지난달 블룸버그에 따르면 갤럭시 디지털 최고경영자(CEO)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는 "BTC가 이번 분기 내 3만 달러를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가격 움직임, 고객들의 포모(FOMO) 심리 확대 등을 감안하면 비트코인 가격이 1분기 말 3만 달러까지 상승해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 발생하는 거래 수수료 중 채굴자들에게 돌아가는 수익을 측정하는 지표인 2년 Z-스코어가 2021년 중반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 전환됐다. 이는 채굴자들의 거래 수수료 수익이 2년 평균 수치보다 높다는 것을 의미하며, 역사적으로 2년 Z-스코어의 플러스 전환은 강세장의 시작점에서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암호화폐 온체인 데이터 플랫폼 글래스노드의 수석 애널리스트 제임스 체크(James Check)는 "비트코인 네트워크 기반 대체불가토큰(NFT) 발행 프로토콜 오디널스 등 새로운 수요에 힘입어 채굴자들의 수수료 수익이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네트워크 수수료가 높아졌다는 것은 그만큼 네트워크 사용이 많아졌다는 것을 의미하며, 보다 건설적으로 시장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전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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