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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나무언니 캐시우드 "美 금리인상 너무 지나쳐...암호화폐 포기 안해"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3/03/27 [14:32]

돈나무언니 캐시우드 "美 금리인상 너무 지나쳐...암호화폐 포기 안해"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3/03/27 [14:32]

▲ 캐시 우드(Cathie Wood)/출처: 트위터     ©코인리더스

 

'돈 나무 언니' 캐시 우드(Cathie Wood) 아크 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이 너무 지나쳤다고 비판했다.

 

우드 CEO는 최근 미국 투자전문매체 배런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연준의 금리 인상이 이미 너무 지나쳤으며 그 결과 경제가 침체와 심지어 디플레이션으로 향할 수 있다는 우려스러운 징후가 더 많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어려운 거시 경제 환경과 이러한 투자를 지연시키는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인 연준의 정책에도 불구하고 성장 및 기술주 또는 암호화폐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정도 속도의 금리인상을 시장은 경험해본 적이 없다. 이는 시스템에 엄청난 충격을 가하고 있으며, 올해 어느 시점에 고용 시장이 심각하게 위축될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지난해부터 치솟고 있는 신용부도스왑(CDS) 가격은 시장에 디폴트 우려가 깔려있음을 시사한다. 반면 암호화폐는 전통 금융 시스템이 스트레스에 노출되고 있는 지금 투자자들의 안식처로 자리잡고 있다. 사람들은 암호화폐의 탈중앙화와 투명성을 이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지난 3월 10일 실리콘 밸리 은행(SVB)이 규제 당국에 의해 압류된 이후 비트코인(BTC)의 가격은 38% 급등했다.

 

월스트리트에서 가장 큰 암호화폐 황소(강세론자) 중 하나인 우드는 최근 아크 보고서에서 우드는 비트코인의 가격이 2030년까지 150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우드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은 2008년 금융위기에서 탄생한 일종의 '보험'이며 미국 규제 당국은 시민들이 암호폐를 보유할 권리를 박탈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아이러니하게도 SVB가 붕괴하는 동안 암호화폐 가격이 치솟자, 정부는 지역은행 투자자(주식 및 채권 보유자)에게 연준의 기준 금리 인상 여파로 전멸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요한 것은 은행 위기가 닥친 지금,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가 왜 각광 받느냐는 점이다. 전통금융과는 대조적으로 암호화폐는 실패의 중심점(central points of failure)이 없다. 암호화폐는 탈중앙화 돼 있으며, 투명하고 감사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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