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Ripple)에 우호적인 미국 변호사 존 디튼(John E Deaton)이 리플랩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진행 중인 법적 분쟁에서 승소할 경우 암호화폐 XRP의 가격이 크게 급등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디튼 변호사는 27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내가 보기에 현재 가격대의 XRP의 위험/보상(risk/reward) 비율은 매력적이다. 리플과 SEC 간 소송 판결이 수주 내 나올 것이다. 이번 주가 될 수도 있다. SEC가 승소해도 0.45달러인 XRP에 큰 타격이 있을까. 리플은 항소할 것이고 XRP 가격은 유지될 것이다. 만약 리플이 이기고 XRP가 증권이 아닌 것으로 결론나면 얼마나 오를까"라고 말했다.
리플 소송을 지속적으로 추적해온 미국 연방 검사 출신 변호사 제임스 K. 필란(James K. Filan)도 3월 31일 전까지 리플-SEC 약식판결이 종결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SEC는 XRP의 배후에 있는 리플랩스가 2012년 창사 이후 13억 달러 이상의 미등록 증권(XRP)을 발행해 이익을 챙겼다는 혐의로 2020년 12월 소송을 제기했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리플과 SEC 소송의 핵심은 XRP를 증권으로 분류해야 하는지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다. 리플이 승소할 경우, 절실히 필요했던 명확성을 확보하고 XRP의 미래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반면 미국 유력 매체 폭스 비즈니스 수석 특파원 찰리 가스파리노(Charles Gasparino)는 지난 1월 자신의 트위터에 SEC가 승리할 경우 암호화폐 업계에는 피바람이 불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 변호사 제레미 호건(Jeremy Hogan)은 SEC가 승소할 경우 XRP가 효용의 약 25%를 잃을 것으로 예상했다.
블록체인 해외송금 플랫폼 리플(Ripple)의 고유 토큰 XRP는 27일(한국시간) 오후 5시 35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1.39% 상승한 0.463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일주일 전보다 20.66% 오른 가격이다. 같은 기간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1.88%, 시총 2위 코인 이더리움(ETH)은 2.21% 각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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