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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CBDC 경쟁에서 앞서고 있다?...XRP 일주일간 24% 급등

박병화 | 기사입력 2023/03/28 [19:20]

리플, CBDC 경쟁에서 앞서고 있다?...XRP 일주일간 24% 급등

박병화 | 입력 : 2023/03/28 [19:20]

 

블록체인 결제 플랫폼 리플(Ripple, XRP)이 28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리플의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 제품 관리 솔루션 총괄이 디지털유로협회(Digital Euro Association. 이하 DEA)가 최근 발표한 'CBDC와 프라이버시 보장' 백서 작성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DEA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금융 전문 싱크탱크다. CBDC, 스테이블코인, 디지털 자산·화폐 등을 연구한다.

 

이와 관련 리플은 "DEA와 협력해 작성한 해당 백서는 CBDC와 그 기반이 되는 블록체인 기술이 다양한 사양 사례에서 프라이버시를 보장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진단하고 있다. 물론 각각의 중앙은행들은 프라이버시에 대해 각기 다른 견해를 가질 수 있지만, 최소한 CBDC의 프라이버시 보장 관련 글로벌 표준을 구축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매체는 "리플이 CBDC 경쟁에서 솔루션 제공업체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며, "리플의 수석 부사장 브룩스 엔트위슬(Brooks Entwistle)은 리플이 현재 20개 국가와 CBDC 솔루션에 대해 협력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또한 리플은 영국 은행의 디지털 파운드화 자문 보고서에서도 언급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리플 지지자로 유명한 미국 암호화폐 전문 변호사 제레미 호건(Jeremy Hogan)은 지난 1월 트위터를 통해 "리플렛저(XRPL)는 CBDC와 상호 작용할 수 있다. CBDC는 특정 토큰으로 표시되는 IOU 형태로 XRPL 상에서 발행될 수 있으며, CBDC는 XRPL의 빠르고 효율적인 결제 프로세스를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앙은행이 사용자의 CBDC 입출금을 위해 XRPL에 게이트웨이를 열어 CBDC는 XRPL에서 XRP 및 기타 디지털 자산과 함께 사용될 수도 있다. 또 CBDC가 XRP에 페깅될 가능성도 있다"면서 "물론 근거는 없으며, 인공지능(AI) 기반 챗봇이 위와 같은 답변을 내놨다"고 덧붙였다.

 

한편 리플이 지난해 7월 발표한 '리플 뉴 밸류 리포트'에 따르면 글로벌 주요 금융업계 리더 중 70%가 CBDC는 법정화폐의 미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 5개국 금융기관 리더 1,6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5%는 향후 4년 내 자국 CBDC가 상용화될 것이라고 답했다. 또 44%는 CBDC가 국가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진단했으며, 43%는 지불시스템을 개선할 것, 42%는 금융 혁신 촉진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록체인 해외송금 플랫폼 리플(Ripple)의 고유 토큰 XRP는 28일(한국시간) 오후 7시 19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3.26% 상승한 0.482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일주일 전보다 23.91% 오른 가격이다.

 

같은 기간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4.41%, 시총 2위 코인 이더리움(ETH)은 2.15% 각각 하락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6,869달러, 이더리움은 1,720달러를 각각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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