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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매도 압력에 비트코인 폭락할 수도?..."은행 위기, BTC 강세장 촉매" 주장도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3/04/06 [08:17]

美 증시 매도 압력에 비트코인 폭락할 수도?..."은행 위기, BTC 강세장 촉매" 주장도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3/04/06 [08:17]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미증시 혼조 속에 28,000달러선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한국시간 4월 6일 오전 8시 6분 현재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0.17% 하락한 28,15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최저 27,843.76달러, 최고 28,739.24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간밤 뉴욕증시는 부진한 미국 경제지표를 살피며 혼조세를 보였다.

 

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0.34포인트(0.24%) 오른 33,482.72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22포인트(0.25%) 내린 4,090.38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9.47포인트(1.07%) 하락한 11,996.8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기술 분석 기반 트레이딩 및 투자 컨설팅 업체 인더머니스탁(InTheMoneyStocks)의 수석 마켓 애널리스트 가레스 솔로웨이(Gareth Soloway)는 한 인터뷰에서 "최근 미국 증시는 매도 압력이 우세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하방 압력은 암호화폐 시장을 포함해 광범위한 자산 시장에 악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핀볼드에 따르면, 솔로웨이 애널리스트는 "최근 미국 은행 위기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금과 같은 자산을 띄워주는 역할을 했다. 하지만, 아직 시장은 공포를 극복하지 못했다. 경기 침체가 가시화되면 코로나 팬데믹 초기 관측됐던 증시 폭락이 재현될 수 있다. 이는 암호화폐 시장 폭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암호화폐 거래 앱 스완비트코인의 코리 클립스텐(Cory Klippsten) 최고경영자(CEO)는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미국 은행의 위기는 비트코인의 장기적인 상승랠리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비트코인을 기존 금융 시스템에서 벗어날 수 있는 수단으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따라서 다음 비트코인 강세장은 몇 달이 아닌 2~3년 간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대량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나스닥 상장사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가 공식 사이트를 통해 3월 24일부터 4월 4일까지 평단가 28,016달러에 1,045 BTC를 추가 매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약 2,930만 달러 규모다. 

 

현재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평단가 29,803달러에 약 41.7억 달러 상당인 14만 BTC를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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