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의 가상화폐 규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19일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가상화폐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으로 있어 주목받고 있다.
앞서 부뤼노 르 메르 프랑스 재무장관과 페테 알트마이어 독일 재무장관은 “독일과 프랑스가 공동으로 작성한 비트코인 관련 리스크에 대한 분석과 규제를 담은 제안서를 G20 정상회의에서 공유할 것”이라며 “우리 시민들에게 (비트코인) 리스크를 설명하고 이를 줄일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는 14일에는 미국 하원 금융위원회 소위원회가 개최하는 ‘가상통화 및 가상통화 공개(ICO)에 관한 청문회’가 열린다.
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해당 분과위원회 소속인 톰 에머(Tom Emmer) 하원의원은 청문회가 “사실상 교육 목적을 갖는 것으로 의원들에게 가상화폐와 토큰세일 시장의 정보를 더 많이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가상화폐가 금융분야에 미칠 영향에 대해 금융 위원회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청문회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가상화폐를 다루는 홈페이지들은 ‘거래소’라는 이름을 쓰는 것을 금지하며, 거래소 이름을 사용하기 위해선 반드시 SEC에 등록해야 한다”고 밝히는 등 가상화폐를 제도권 내로 편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가상화폐에 대한 글로벌 규제 움직임이 더욱 본격화되면서 가상화폐 시장 위축세도 더 뚜렷해질 것으로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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