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이자 리플(Ripple, XRP) 지지자인 존 디튼(John E Deaton)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리플과의 소송전에서 승리할 경우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 환경이 더욱 가혹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디튼 변호사는 최근 리얼비전 크립토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리플이 미등록 증권 소송에서 패소한다면, SEC와 게리 겐슬러(Gary Gensler) 위원장은 암호화폐 산업에 대해 더 공격적인 규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SEC는 승소시 규제 정당성을 확보하는 만큼, 지금보다 많은 규제 조치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 리플이 승소한다면 반대의 결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유력 매체 폭스 비즈니스 수석 특파원 찰리 가스파리노(Charles Gasparino)도 지난 1월 트위터에 "SEC가 리플랩스를 상대로 제기한 '미등록 증권 판매' 소송에서 SEC가 승리할 경우 암호화폐 업계에는 피바람이 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비트코인(BTC)을 제외한 모든 코인을 증권법의 규제 하에 놓길 원한다. 따라서 리플랩스가 패소하면 암호화폐 업계엔 유혈사태가 일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4월 15일(한국시간)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시가총액 6위 암호화폐 XRP는 이날 오전 11시 36분 현재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0.28% 상승한 0.520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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