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고위 당국자가 암호화폐(가상화폐) 채굴이 합법적이라며 규제 가능성을 일축했다.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지난주 마리야 가브리엘(Mariya Gabriel) EU 디지털 경제 및 사회 분야 집행위원은 "단순히 전기를 많이 소모한다는 이유만으로 암호화폐 채굴 행위를 금지할 법적인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다만 가브리엘 집행위원은 암호화폐 채굴 행위가 지나치게 많은 전력을 소모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했다.
그는 "암호화폐를 채굴할 경우 에너지 효율성, 발전 분야, 온실가스 방출 등 EU법에서 규정하는 내용을 준수해야 한다"며 "암호화폐 채굴로 발생하는 에너지 소비와 수요에 대해 지속적으로 주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모건 스탠리는 올해 비트코인 채굴에 140TWh의 전기가 소비될 것이란 추정치를 최근 발표했다. 이는 전 세계 전력수요의 1%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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