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비트코인 약세장에도 리플 3%대 강세....美 법원, SEC '힌먼 연설' 자료 비공개 신청 기각...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3/05/17 [08:53]

비트코인 약세장에도 리플 3%대 강세....美 법원, SEC '힌먼 연설' 자료 비공개 신청 기각...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3/05/17 [08:53]

 

대표적인 블록체인 스타트업 리플(Ripple, XRP)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의 '미등록 증권 판매' 소송이 약 2년 반이 지났지만 여전히 끝나지 않고 있다. 

 

다만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 최고경영자(CEO)는 "SEC와 진행 중인 소송은 향후 2~6개월 내에 끝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열린 두바이 핀테크 서밋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소송 당사자 양측은 판사에게 충분히 주장하는 바를 소명했으며, 판결만을 기다리고 있다. 2023년 3분기가 끝나기 전 판결이 내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그는 "2년 반 전에 시작된 소송 과정은 실망스럽고 더디게 진행됐지만 이제 소송의 막바지에 접어들었다고 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그는 지난 3월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소송은 단순히 리플과 SEC의 싸움이 아니다. 암호화폐를 대상으로 한 SEC의 공격, 그리고 이를 방어하려는 플레이어들의 싸움"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리플과 SEC 간의  소송을 지속적으로 추적해온 미국 연방 검사 출신 변호사 제임스 K. 필란(James K. Filan)에 따르면, 리플-SEC 소송 담당 판사 아날리사 토레스(Analisa Torres)가 16일(현지시간) SEC의 '힌먼 연설' 자료 비공개 신청(Motion to Seal)을 기각한다고 판결했다. 

 

힌먼 연설 문서는 2018년 6월 당시 SEC 임원에 재직 중이던 윌리엄 힌먼이 야후 파이낸스 올마켓 서밋에 참석해 '이더리움(ETH) 블록체인의 네이티브 토큰 ETH는 증권이 아니다'라고 한 발언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힌먼 연설 내용은 리플과 SEC 간 '미등록 증권 판매' 소송의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증거 자료이기도 하다.

 

블록체인 기반의 해외송금 플랫폼 리플(Ripple)의 고유 토큰 XRP는 17일(한국시간) 오전 8시 5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3.04% 상승한 0.440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0.57% 하락한 27,035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비트코인 연금술사' 마이클 세일러, 포브스 표지모델 됐다...시장 거품 정점 신호?
이전
1/3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