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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떨어지고 XRP는 오르고, 왜?...리플, 커스터디 기업 메타코 2.5억달러에 인수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3/05/17 [22:02]

비트코인 떨어지고 XRP는 오르고, 왜?...리플, 커스터디 기업 메타코 2.5억달러에 인수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3/05/17 [22:02]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27,000달러선이 붕괴된 가운데 시가총액 6위 암호화폐 XRP는 6%가량 급등하며 선전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의 해외송금 플랫폼 리플(Ripple)의 고유 토큰 XRP는 17일(한국시간) 오후 9시 55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5.67% 상승한 0.446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XRP는 지난 24시간 동안 최저 0.4202달러에서 최고 0.4596달러까지 올랐다.

 

반면 시총 1위 비트코인은 1.51% 하락한 26,673달러를 기록 중이다. 시총 2위 이더리움(ETH)도 1.39% 내린 1,79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의회지도부 간의 두 번째 부채한도 협상에도 실패하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XRP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소송에서 리플사에 유리한 결정이 나오면서 상승하고 있다.

 

리플과 SEC 간의 '미등록 증권 판매' 소송을 지속적으로 추적해온 미국 연방 검사 출신 변호사 제임스 K. 필란(James K. Filan)에 따르면, 리플-SEC 소송 담당 판사 아날리사 토레스(Analisa Torres)가 16일(현지시간) SEC의 '힌먼 연설' 자료 비공개 신청(Motion to Seal)을 기각한다고 판결했다.

 

힌먼 연설 문서는 2018년 6월 당시 SEC 임원에 재직 중이던 윌리엄 힌먼이 야후 파이낸스 올마켓 서밋에 참석해 '이더리움(ETH) 블록체인의 네이티브 토큰 ETH는 증권이 아니다'라고 한 발언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힌먼 연설 내용은 리플과 SEC 간 '미등록 증권 판매' 소송의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증거 자료이기도 하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리플은 스위스 암호화폐 커스터디 기업 메타코(Metaco)를 2.5억 달러에 인수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리플은 토큰화 자산을 보관, 발행, 결제하는 기술을 도입해 프로덕트를 확장할 수 있게 됐다. 인수대금은 현금, 리플 지분으로 지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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