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겸 기획재정부장관이 19∼20일(현지시간)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을 위해 16일 출국한다.
김 부총리는 이번 출장에서 G20 회원국들과 세계 경제의 주요 위험요인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 특히 G20 차원에서 새롭게 논의되는 암호화폐에 대해서는 선도 발언을 통해 G20 내 지속적인 정책 논의와 이를 바탕으로 한 공조방안 마련이 필요함을 강조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국제 공조 규제안이 나올 경우 암호화폐 시장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출국에 앞서 김동연 부총리는 16일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암호화폐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김 부총리는 "가상통화 시장이 나름대로 안정화 되는 모습을 취하는 것 같다"며 "가상통화 쪽은 여러 가지 지나친 과열, 불법에 관심 갖고 일정한 규제가 필요하다. 블록체인 등 장려해야 하는 4차산업 기반은 지원하면서 폭넓게 볼 것이다. 제도권에서 건전하게 이뤄지도록 부처 간에 협의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정부의 대처 방향이 맞다고 보나'라는 김어준의 질문에 "차분하게 대응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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