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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SEC 소송 기대감에 5% 강세...리플, CBDC 및 스테이블코인 개발 플랫폼 출시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3/05/18 [20:45]

XRP, SEC 소송 기대감에 5% 강세...리플, CBDC 및 스테이블코인 개발 플랫폼 출시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3/05/18 [20:45]

▲ 리플(XRP)  © 코인리더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미 연방정부 부채한도 협상 타결 기대가 커지면서 2% 넘게 반등했다. 시가총액 6위 암호화폐 XRP은 5%가량 상승하며 주요 알트코인 중 가장 좋은 실적을 올리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의 해외송금 플랫폼 리플(Ripple)의 고유 토큰 XRP는 18일(한국시간) 오후 8시 35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4.90% 상승한 0.467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XRP는 지난 24시간 동안 최저 0.4389달러에서 최고 0.4713달러까지 올랐다.

 

시총 1위 비트코인은 2.30% 상승한 27,375달러를 기록 중이다. 시총 2위 이더리움(ETH)도 1.57% 오른 1,82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XRP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소송에서 리플사에 유리한 결정이 나오면서 상승하고 있다. 

 

리플과 SEC 간의 '미등록 증권 판매' 소송을 지속적으로 추적해온 미국 연방 검사 출신 변호사 제임스 K. 필란(James K. Filan)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SEC의 '힌먼 연설' 자료가 오는 6월 6일(현지시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힌먼 연설 문서는 2018년 6월 당시 SEC 임원에 재직 중이던 윌리엄 힌먼이 야후 파이낸스 올마켓 서밋에 참석해 '이더리움(ETH) 블록체인의 네이티브 토큰 ETH는 증권이 아니다'라고 한 발언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리플에 우호적인 호주 변호사 빌 모건(Bill Morgan)도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리플랩스가 XRP 기반 국경간 결제 솔루션인 OLD(On-Demand Liquidity)에 고객사에게 판매한 XRP는 투자계약으로 볼 수 없다. 따라서 XRP 자체는 증권이 될 수 없다. 16일(현지시간) '힌먼 연설' 공개를 명령한 SEC 소송 담당 판사도 이를 인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리플은 이날 공식 채널을 통해 사용자가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 및 스테이블코인을 발행, 관리, 거래, 교환할 수 있는 풀서비스 플랫폼을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 리플 측은 "90% 이상의 국가가 금융 포용성을 높이고 국내외 결제 프로세스 비용 및 리스크 절감을 위해 CBDC 개발 및 구현을 진행하고 있다. 리플 개발자들이 주도하고 있는 퍼블릭체인 XRPL에 사용된 것과 같은 동일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해당 플랫폼은 사용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리플은 플랫폼의 주요 서비스로 ▲원장 기술 ▲발행인(Issuer) ▲운영자(Operator) ▲최종 사용자 지갑 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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