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비트코인, 현재 상승장 초입구간" 낙관론 솔솔...맥스 카이저 "BTC 외 모든 암호화폐는 증권"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3/05/18 [20:56]

"비트코인, 현재 상승장 초입구간" 낙관론 솔솔...맥스 카이저 "BTC 외 모든 암호화폐는 증권"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3/05/18 [20:56]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미 연방정부 부채한도 협상 타결 기대가 커지면서 지난 24시간 동안 2% 넘게 반등했다. 

 

시총 1위 비트코인은 18일(한국시간) 오후 8시 35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2.30% 상승한 27,37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2위 이더리움(ETH)도 1.57% 오른 1,824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날 비트코인 반등에도 향후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암호화폐 마켓 데이터 분석 플랫폼 인투더블록(IntoTheBlock)은 이날  공식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최근 60일 연간 환산 변동성 지표가 40%를 하회했다. 40%를 밑돈 건 지난 5년간 8차례밖에 없었다. 과거 데이터를 참고하면, 평균적으로 비트코인 변동성 40% 하회는 5주간 지속되며 이 기간 비트코인 가격은 46% 상승했다”며 낙관론을 폈다.

 

또 크립토퀀트 저자 댄 림(Dan Lim)은 SOPR(단기 홀더들이 이득 혹은 손실을 보고 판매하고 있는지 여부를 보여주는 지표)를 근거로 현재 암호화폐 시장을 상승장 초입구간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 비트코인은 단기 투자자들의 큰 익절이 없었을 뿐 아니라 2022년 11월 바닥 이후 상승기간이 6개월이 되지 않았다"며 "이번 단기 조정이 끝나고 나면 하반기에도 추가 상승할 여력이 충분히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SOPR는 1로, 단기 투자 시 수익을 낸 지갑 비중과 손실을 본 지갑 비중이 비슷하다고 해석할 수 있다.

 

특히  모건크릭캐피털매니지먼트(Morgan Creek Capital Management)의 최고경영자(CEO) 마크 유스코(Mark Yusko)는 최근 블록웍스와의 인터뷰에서 오는 6월이면 암호화폐 강세장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기술적 반전 패턴을 형성하며 가격 상승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며 "27,000달러 구간에서 역헤드앤숄더 패턴이 형성됐다. 모멘텀을 이어가려면 좋은 소식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가상자산 투자자들의 관심이 비트코인에서 알트코인으로 이동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이미 정점에 도달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비트코인 전망에 대한 비관적인 입장을 내놨다. 

 

한편 월가 출신 유명 비트코인 애널리스트이자 맥시멀리스트인 맥스 카이저(Max Keiser)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더리움(ETH), 리플(XRP)을 포함해 비트코인을 제외한 모든 암호화폐는 증권에 해당한다.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의 말이 맞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비트코인은 화폐지만, 다른 모든 암호화폐는 증권이다. 엘살바도르는 심지어 법으로 비트코인이 화폐라는 점을 규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비트코인 연금술사' 마이클 세일러, 포브스 표지모델 됐다...시장 거품 정점 신호?
이전
1/3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