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과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ETH)이 지난 7일간 보합권을 맴돈 가운데, 시가총액 6위 암호화폐 XRP은 9%가량 상승하며 톱10 암호화폐 중 가장 좋은 실적을 올리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의 해외송금 플랫폼 리플(Ripple)의 고유 토큰 XRP는 20일(한국시간) 오후 12시 22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0.30% 상승한 0.465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XRP는 지난 일주일새 8.89% 올랐다. 반면 시총 1위 비트코인은 0.21%, 시총 2위 코인 이더리움은 0.19% 오른 데 그쳤다.
오는 8월 3일(현지시간) 반감기가 예정되어 있는 라이트코인(LTC, 시총 11위)이 지난 7일 동안 13.78% 오르며, 시총 30위 코인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편 리플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의 '미등록 증권 판매' 소송을 지속적으로 추적해온 미국 연방 검사 출신 변호사 제임스 K. 필란(James K. Filan)은 최근 트위터를 통해 '힌먼 연설' 자료 공개 예정 일자가 6월 6일(현지시간)에서 13일로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SEC와 리플이 자료 공개 일자를 1주일 연장하는 요청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오는 13일 SEC 전 임원인 윌리엄 힌먼의 발언이 공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힌먼 연설 문서는 2018년 6월 당시 SEC 임원에 재직 중이던 윌리엄 힌먼이 야후 파이낸스 올마켓 서밋에 참석해 '이더리움(ETH) 블록체인의 네이티브 토큰 ETH는 증권이 아니다'라고 한 발언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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