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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채굴원가 8038달러…"3000달러대 떨어져야 채굴 중단할 것"

박병화 | 기사입력 2018/03/16 [09:58]

비트코인 채굴원가 8038달러…"3000달러대 떨어져야 채굴 중단할 것"

박병화 | 입력 : 2018/03/16 [09:58]

 

비트코인 가격이 하향세를 보이면서 비트코인 채굴이 더는 수익을 남기기 힘든 상황에 직면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1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가 투자은행인 펀드스트랫 연구 결과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 채굴 손익분기점은 약 8038달러다. 한국시간 기준 16일 오전 9시50분 현재 국제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국제가격은 8,270달러 선에서 거래중이다. 한때 7600달러 선까지 밀렸다 다시 반등했다.

 

CNBC는 다만 세계 평균보다 전기요금이 싼 지역이 존재하고, 손익분기점 아래에서도 다양한 목적으로 비트코인 채굴이 계속될 수 있기 때문에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3000달러 수준으로 떨어지지 않는 이상 대부분의 채굴자가 채굴을 중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최근 올해 비트코인 1개당 생산 원가를 3000~7000달러로 추산하고, 생산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멕시코, 노르웨이, 캐나다, 미국 등이 인기 채굴지라고 설명했다.

 

한편, 조명 및 가구업체 엘리트 픽처스(Elite Fixtures)가 조사한 최근 각국의 비트코인 채굴 비용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저렴하게 비트코인을 채굴할 수 있는 국가는 베네수엘라로, 불과 531달러의 비용이면 비트코인 1개를 채굴할 수 있다. 

 

두번째로 저렴한 채굴 비용을 기록한 국가는 카리브해 연안 국가 트리니다드 토바고다.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비트코인 채굴비용은 1190달러다. 

 

반면 한국은 비트코인 채굴 비용이 세계에서 가장 비싼 국가로 꼽혔다. 한국의 비트코인 채굴비용은 베네수엘라의 50배에 달하는 2만6170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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