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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디폴트 우려에 비트코인 2%대 급락..."BTC 매도 리스크 지표 최저치 근접, 곧 큰 방향성 나올듯"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3/05/24 [14:48]

美 디폴트 우려에 비트코인 2%대 급락..."BTC 매도 리스크 지표 최저치 근접, 곧 큰 방향성 나올듯"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3/05/24 [14:48]

미국 연방정부 부채한도 상향 협상이 이렇다 할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지난 24시간 동안 2%가량 하락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한국시간 5월 24일 오후 2시 39분 현재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2.24% 하락한 26,77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최저 26,694.43달러에서 최고 27,434.68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시총 2위 코인 이더리움(ETH)도 1.60% 내린 1,827달러를 기록 중이다.

 

투자자들은 미 정부 채무불이행(디폴트) 예상일인 6월 1일을 불과 9일 남겨둔 상황에서 별다른 진전이 이뤄지지 않은 데 대해 불안해한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의 투자심리는 '중립'을 유지했다. 이날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과 동일한 50을 기록, '중립' 단계가 지속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 출처: 얼터너티브  © 코인리더스


한편 암호화폐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글래스노드의 수석 분석가로 알려진 트위터 이용자 체크메이트(@_Checkmatey_)가 "비트코인 매도 리스크(Bitcoin Sell side Risk) 비율이 사상 최저치에 근접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현재 가격 범위에서 이익 또는 손실이 있는 상태에서 움직이기를 꺼려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조만간 큰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 크립토퀀트 기고자 에랄프 부유카슬란(Eralp Buyukaslan)은 비트코인에 단기적 롱 스퀴즈(매수 포지션 연쇄 청산으로 인한 가격 급락) 리스크가 있다며 ▲높은 미결제약정 ▲높은 레버리지 비율 ▲높은 양수 펀딩비 ▲일봉상 지수이동평균 저항 등 4가지 이유를 들었다. 

 

그는 "종합적으로 봤을 때 선물 롱포지션 베팅이 많은 상황이며 하방 움직임이 발생될 경우 대량의 롱 포지션 청산으로 인해 롱스퀴즈 현상이 발생될 수도 있다. 따라서 레버리지가 큰 상방(매수)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다면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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