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 가격은 한국시간 5월 24일 오후 3시 48분 현재 기준으로 26,713달러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은 약 5,178억 달러 수준이다. 비트코인 도미넌스(시총 점유율)은 46.3%에 달한다. 전체 암호화폐 시총은 약 1조 1,209억 달러이다.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업체 매트릭스포트에 따르면 트레이딩뷰 기준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지난 1분기 42%에서 48%로 상승한 후 고점을 넘지 못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 지표는 약 2년 동안 38~48% 사이에서 움직였으며, 46~48% 부근에서 하락한 시기는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암호화폐)이 큰 폭으로 상승한 시기와 일치했다.
마르쿠스 틸렌 매트릭스포트 리서치 책임자는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정점에 달할 수 있으며, 이는 알트코인이 상승할 것이라는 신호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2022년과 비슷한 수준에서(45~46%) 내려오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관심이 비트코인에서 알트코인으로 이동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이미 정점에 도달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시에나 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최근 유니스왑 거래소에 상장된 신규 암호화폐가 지난달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알트코인 비중이 커지고 있다. 역사적으로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관심이 비트코인에서 알트코인으로 이동했을 때 비트코인 가격이 단기 고점을 찍은 뒤 하락했다. 이런 패턴은 지난 2021년 4월과 11월, 2022년 3월과 8월에도 반복됐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비트코인에서 알트코인으로 이동하는 상황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예전처럼 하락하며 같은 패턴이 반복될지, 아니면 새로운 비트코인 강세 사이클이 시작될지 당분간 지켜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공동 창업자는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암호화폐 시장이 바닥을 다지고 있으며 조만간 비트코인 랠리가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세일러는 "현재 규제 상황을 고려했을 때 비트코인 이외에 다른 암호화폐에는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비트코인은 상품으로 분류되겠지만, 알트코인 대부분은 증권으로 분류돼 사라질 수 있다. 따라서 알트코인에 있는 자본이 비트코인으로 흘러들어올 가능성이 크다. 특히 비트코인 반감기가 다가오면서 가격 상승을 위한 재료도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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