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지난 24시간 동안 5% 가깝게 오르며 28,000달러선을 회복했다. 비트코인이 28,000달러선 위에서 거래되는 건 지난 11일 이후 처음이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한국시간 5월 29일 오전 8시 31분 현재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4.65% 급등한 28,08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최저 26,802.75달러, 최고 28,193.45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5,444억 달러이고, 도미넌스(시청 점유율)은 46.7% 수준이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미국 국가 채무불이행(디폴트) 시한을 8일 앞두고 백악관과 공화당이 연방정부 부채한도 상향 협상에 최종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AP 통신은 이날 협상 내용에 정통한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두 사람 간 최종 합의 사실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지난 27일(현지시간) 백악관과 하원 공화당이 잠정 합의안을 도출하면서 미국은 재앙적인 채무 불이행 사태를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6일 미국 주식 시장은 합의에 대한 기대감으로 랠리를 펼쳤으며, 긍정적인 분위기는 회복을 시도하고 있는 암호화폐 부문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이어 "일부 알트코인도 단기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매수세가 비트코인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그러나 매수 세력이 더 높은 수준에서 랠리를 지속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부채한도 협상 이후 트레이더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에 관심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개인소비지출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연준의 6월 회의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졌다. 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25%포인트 금리 인상 확률은 일주일 전 17%에서 28일 64%로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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