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언젠간 가치가 없어질 확률은 50~80%이고, 반대로 가치가 올라갈 확률은 20~50%다."
페이팔 창업자이자 페이스북·에어비앤비 등에 초기 투자한 실리콘밸리의 큰손 피터 틸(Peter Thiel)이 비트코인이 금과 같은 가치 저장 수단으로 자리잡을 것이라 전망했다.
경제 매체 CNBC에 따르면 틸 공동창업자는 15일(현지시간) 뉴욕 이코노믹클럽에서 “비트코인은 시가총액이 가장 크기 때문에 온라인 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틸 공동창업자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각각 금과 은에 비유했다. 그는 “금은 주요 자산이기 때문에 금으로 남아있을 수 있다”며 “은이 금의 자리를 대체할 수도 있지만 아마도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 보았다.
틸은 비트코인의 미래를 낙관한 반면 다른 알트코인에 대해서는 이더리움을 제외하곤 회의적인 전망을 내놓으면서 “알트코인 매수를 권장해도 되는지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월초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틸은 자신이 공동창업한 파운더스 펀드(Founders Fund)를 통해 비트코인에 1500만~2000만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한편 페이팔의 존 레인니(John Rainey) 최고재무책임자(CFO)도 지난 2월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미래에 매우 인기있는 결제 수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 기술은 그 자체로 실질적인 메리트가 있다”며 “만약 앞으로 여러 해가 지나고 비트코인이 어디에서나 사용 가능한 상황이 된다면 그 자체로 일상에서의 화폐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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