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병관(성남분당갑)의원과 바른미래당 정병국(여주·양평)의원 등 여야 경기 의원들이 오는 10월 국회에서 ‘영국, 에스토니아, 핀란드 의회와 공동으로 블록체인·가상통화 관련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7일부터 15일까지 ‘블록체인·가상통화 국회대표단’ 활동을 마치고 귀국한 두 위원은 이날 “구체적 공조방안을 함께 마련키로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방문에서 두 의원은 영국, 에스토니아, 핀란드 의회, 정부, 민간영역 전문가들과 △디지털 선도국 의회간 블록체인·가상통화 문제 공동대응 위한 협의체 마련 △자금세탁, 탈세, 금융사기 방지를 위한 모니터링·평가기법 및 입법방향 공조 △가상통화 시장동향 및 블록체인 기술활성화 방안 공유 △협력국 의회간 공동연구 및 회의개최를 통한 인적교류 촉진 방안 등을 협의했다.
김병관 의원은 “이번 의원외교를 통해 살핀 각국의 블록체인·가상통화 관련 정책기조를 바탕으로 블록체인 기술발전은 장려하고 가상통화 관련 부작용은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의회차원의 정책적·정치적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병국 의원은 “세계적으로 블록체인·가상통화 광풍이 불고 있지만 디지털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세계 주요국들조차 정부가 섣불리 개입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그러는 동안 ICO(가상화폐공개)사기, 자금세탁, 테러·마약 등 불법자금 악용 등 여러 부작용이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한국을 포함한 디지털 선도국 의회가 선제적으로 블록체인 기술 발전에 저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한 공동대응에 나서야한다는 제안을 했다”며 “각국 의회와 민간전문가가 함께하는 공동 컨퍼런스를 10월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병국 의원은 지난 2월6일 가상통화의 거래소 등록, 이용자 보호 등을 골자로 하는 '암호통화 거래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대표발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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